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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무한궤도를 깔아 사람이나,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조치한 것에 감탄했다. 누가 저런 발상을 했는지 존경스러웠다. 당연히 고무 캐터필러를 계단처럼 밟고 미끄러운 급경사를 올라, 10시 5분 이 코스 마지막 암자이자, 임도의 끝인 향적...

한 다섯쯤 풀면 지나던 메아리가 멈춘 듯 어디서 왔는지 아주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그 호수를 찾는 일이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문학동네. 2012 ​ 고요한 물 / 도종환 ​ 고요한 물이라야 고요한 얼굴이 비추인다 흐르는 물에는 흐르는 모습만이...

밖 다섯 치 안팎에 분포시켜 한 겹의 담장을 이루어 놓았다. 바람이 그의 몸에 닿으려고 할 때마다 강기에 부딪혀 튕겨가 있었으며 수중의 보검에도 역시 공력을 주입시켜 잇달아 찔러대고 있어 휙휙, 거리는 요란한 소리가 귓전을 진동시키고 있었다. 두...

은 무한한 가능성이며 잠재적인 무엇이다. 우리가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실체는 공이다. 양자역학이 있기 수천 년 전에 이미 부처님은 이 모든 색의 실체는 공이라 말씀하셨다. 상식적일 만큼 흔하게 쓰는 철학 용어...

지나온 다섯 봉우리까지는 앞서 지나간 흔적이 많았는데 이 길은 간간이 찍힌 발자국이 전부다. 간벌을 한 것인지 탁 트인 능선인데, 지난해 자란 고사리가 빽빽한 구간을 지나 소경운기가 다닐 만큼 넓은 길을 만나면 이내 우천리마을 앞에 닿는다. 짧은...

엄청나고 무한한 행복을 맞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어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 간단히 말해서 그게 법조문이거나 처벌 조항이거나 간에 자신의 양심에 반대되는 법률에 관한 한 모든 사람이 무정부주의자다. 런던에서 최악의 무정부주의자는...

진다. 다섯 점의 수련 연못 시리즈를 찬찬히 감상하다 보니 파리 오랑주리미술관 꼭대기 층에서 보았던 수련 프레스코가 떠올랐다. 순간, 어떤 생각이 연쇄적으로 스친다. 지추미술관에 모네 작품이 없다면, 세계의 예술애호가들이 나오시마를 찾을까...

분이 무한도전에서 백두대간을? 힘들지않을까? 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럴 수록 더욱 해내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제 자신을 체근질 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백두대간 공지가 올라 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제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

닿는다. 다섯 번째 마련된 광장이다. 어쩌다 노을광장이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하루 중에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처음과 따스하게 지는 마지막을 노을광장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2021년도에 공모전에서 선정되었는데 예전의 이름은 시민탑광장이다. 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