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봐 들락날락 하라고 손가락으로 꾹꾹꾹. 햇살 좋은 날이면 할배는 할매의 성화에 문짝을 뗀다. 마루에 기대어 두고, 물을 붓고 문종이를 뜯는다. 엄마는 밀가루를 냄비에 풀고 충분히 젖어준다. 곤로에 물을 켜고 열심히, 천천히 풀을 쑨다. 할매에게 검사...

巡檢使楊規·副指揮金叔興等, 挺身奮擊, 連戰破敵, 矢集如蝟毛, 俱沒陣下. 追念其功, 合行褒獎, 可圖形功臣閣, 以勸後來.” 문종이 즉위하여 제서를 내려 이르기를, “대중상부(大中祥符, 송 眞宗의 연호) 3년(1010)에 거란이 침략했을 때, 서북면도순검사...

바르기 닥종이도 종류가 많은듯해요. 색감은 조금 누릿해도 그게 질긴데 새하얀색의 종이는 맑긴한데 오래되니 부서지듯 구멍 나기가 쉬워요. 1년마다 다시 발라줘야 깨끗합니다. 이렇게 또 합동심을 발휘하여 요즘보기드문 문종이 바르기 체험을 했습니다...

문종이/지품 고재철 낟가리처럼 쌓인 옷벗은 닥나무 껍질을 벗은 닥나무가 아궁이 불을 집힌 닥솥에 얼키설키 엉키어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며 휘돌아 주걱 사이로 잿물 휘돌아 끓어 달콤한 하얀 김 솟아 날리우고 삶아 물로 씻어 표백을 하고 방망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