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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속을 혼자 우는 새가 있다 부드러운 물소리에도 금이 가는 돌이 있다 첫사랑 모올래 숨긴 단물 들던 그 가을! 김행숙(1970-) / 문지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당신의 목적을 부정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다음날도...

시가 뭐였냐로 시인 타입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가 나에게 처음으로 강렬했다="이게 시구나" 이니까 — 박서련 (@fancyshortcake) May 9, 2024 ↑ 에 인용 트윗으로 달린 시들 김행숙 <문지기> 이영광 <사랑의 발명> 진은영 <청혼> 박노해 <손무덤>

존재의 거처를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왜 스스로 아무도 돌보지 않는 존재의 터, 텅 빈 그 자리의 문지기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 nomadist.tistory.com 풍문으로 들은 시]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는 에코-김행숙...

타워 김행숙 다음에 오는 열차처럼 15분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그때마다 나타나는 상냥한 그녀는 시간의 문지기 같다 누구라도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정확한 곳에 줄을 서 있었다 빨간 소화기는 20세기 골동품 같다 사람들은 수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