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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그런 정도의 밑그림은 그려놨다. 이제 하나하나 세밀화를 그릴 때가 됐다. 그런데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67기 문집이 그렇다. 뜻만 모이면 올해 이후로도 가능하다고 하나 원고가 모이지 않는다. 신유균이가 제안한 67기 문집은 공감대 형성은...

보고 안일이지만 선친께서 내 이름대신 쓰기를 원하셨던 자(字)가 치국(致國)이었다. 致家 보다 치국을 앞세우신 아버님의 깊은 뜻을 이 제야 깨닫게 된 것은 일생동안 써온 글이 나라걱정과 무관하지 않았음에 새삼 놀라움과 함께 아버님께서 자식의 운명...

울산시장과 함께 부산 고서점을 찾아갔다. 문집은 부산시청에서 가까운 고서점 술고당에 있었다. 이 무렵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5개의 라면박스에 잘 보관돼 있었다. 둘은 유품을 구경한 후 이를 구입하겠다는 뜻을 비치면서 흥정해 보았다. 그러나 주인...

선생문집) 卷之十四(권지십사) 12~14장 ◎ 海月軒記(해월헌기) 鵝溪(아계) 李山海(이산해) 內翰黃君(내한황군)。搆小堂(구소당) 於馬嶽之下(어마악지하)。名其軒(명기헌) 曰海月(왈해월)。 내한(內翰) 황군(黃君)이 마악(馬嶽) 아래 작은 집을 짓고 헌(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