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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로 그의 시들은 '퇴영적인 한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절창(絶唱) 〈울음이 타는 가을강〉 등에서 드러나듯 '생활과 직결된 눈물을 재료로 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박재삼은 모더니즘...

이후로는 시언어의 체계를 정립시킨 자로 추앙받고 있다. 사실 말라르메는 보들레르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 "말라르메의 절대적...아닐 수 있다. 말라르메의 절대 언어에 대한 탐구는 그의 문학을 '절대적 상징주의'라고 불리게 하였지만, 그 출발은 자아...

근래 시언어의 운용폭이 넓어지고 그 활용도가 다양해진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우리의 언어는 문자형성기부터 거론하더라도...신시기 이후 국권상실기에 해당하는 40여년을 우리문학은 모국어 상실의 위기를 극복해 오는 과정을 거쳐야 했던 비극...

서구 문학사상 가장 혁명적이며 난해한 문헌이다. "한번의 주사위 던지기는 결코 우연을 폐지하지 못하리라" 라는 시의 대명제는 가장 굵은 글씨로 시집의 처음과 끝 장 모두를 관통하여 지나간다. 그 주변으로 부속 문장들이 나무의 잔가지처럼, 물결무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