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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흔들리며 나아가고 싶다. 김보나 : 1991년 서울 출생. 성신여대 교육학과 졸업.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202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심사평 : 평범한 소재서 리듬감 이끌어낸 상상력... 서정시 품격 한층 높여 심사는 예심과 본심을 통합해 진행됐고...

2021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 이 거울이 마음에 든다 남수우 한 사람에게 가장 먼 곳은 자신의 뒷모습이었네 그는 그 먼 곳을 안으러 간다고 했다 절뚝이며 그가 사라진 거울 속에서 내가 방을 돌보는 동안 거실의 소란이 문틈...

작품을 예심위원 서너 명이, 본심위원 두세 명이 무슨 재주로 열흘 만에 다 읽고 심사를 끝낼 수 있느냐 하는것이다. 그렇기...객관적으로 우수한 작품이 뽑히기 어려우므로 신춘문예 공모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하면서 반대론자들은 목청을...

2023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 백자가 되어가는 풍경 / 김혜린​​ ​ 물레 위에서 점토를 돌린다 ​선생님은 마음의 형태대로 도자기가 성형된다고 말했다 ​점토가 돌아가는 물레가 있고 ​물레는 원을 그린다 ​물레가 빚어내는 바람이 원의 형태로 부드럽게 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