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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나그네는 무너진 바위에 깔려 숨지고 말았으며, 그 후 그 보석도 찾을 수 없게 되었고 마을은 점차 가난해져 사람이 살기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지금은 바위의 형태도 닭 볏처럼 보이지 않지만, 다만 닭이 뿌린 눈물이 바위 곳곳에 수정처럼...

걷는 나그네여~ 밤나무 잎에 올라 염불을 하는 청개구리는 뭐지~? 가버린 계절을 위해 목청을 가다듬는다 하늘은 가을비 천둥소리 우두둑 떨어지는 빗물에 알몸으로 해탈하는 가을밤~ 내꿈은 요란스러 기억조차 흐리는데 북녁의 대포인가(?) 꿍당거리는...

걷는 나그네는 좋고 나쁜 조건을 가리지 않고 길이 있고 시간이 있으면 오로지 걸어갈 뿐인데 더위를 장애물로 삼을 수 있겠는가? 소홀 행정 복지센타에서 축석고갯길이 끝나고 여기에서 4길인 파발막길이 시작되는데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10여분을 방황...

2017년 물골사랑 모임 송년회 공지 말 없는 세월의 나그네처럼 지나치는 정유년의 뒤안길에서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함께 달래고자 물골사랑모임 송년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코자 합니다. ▣ 일 시 :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13:00~ ▣ 장 소...

이 물골의 이 행색. 시조 불치하문 不恥下問 이성보 고양이 하는 짓이 볼수록 미욱하다 노니는 새마다 노려 꼼짝도 않더니만 수십 번 실패를 딛고 낚아챈 새 한 마리. 실패의 연속이던 내 지난 세월들이 불현듯 떠올라서 볼이 살짝 붉었는데 늦게사...

작은 물골만 타고 내려오면 포장도로를 만날 수 있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개울가에서 등산화가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족탕을 하게 되었다. 물이 얼마나 차가운지,비명이 절로 나온다. 다리에 몰려있던 피가 일시에 식으면서 피로가 확...

아침 8시에 롯데 사각정에서 나그네님 최고봉님 대포님 날개 4명이 모여서 출발했습니다 어렴풋이 아는 경대학술림으로 일단...끝나고 내려오는길은 싱글길인데 타고 내려오기엔 장맛비에 물골이 너무 많이 생겼고 바스러지는 돌이 많아서 타고 오긴...

모자가 고적한 생활을 한 곳. 병든 남편의 밥과 옷을 위해 덕돌이에게 잠시나마 정을 주고 몰래 도망치는 산골 나그네 (들병이) 물골의 굽이쳐 내려오는 개울바닥 온통 고자리 쑤시듯 파헤쳐져 파놓은 구덩이엔 두더지처럼 꾸물거리는 금쟁이들 그 금전판...

봄 봄길로 젊은날의 닙히 푸르러 가시든 님의 五月의 산골짜기엔 문득 실려온 소양강 여우비로 금따는 콩밭길에 물골 따라지속 산골 나그네로 동백꽃길엔 노란 생강나무 꽃몽오리는 금병도원길 땡볕에 알싸하여서 밤별캐는 노다지속 잣송이께로 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