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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책과 필통을 보자기에 쌓아 어깨에 잡아매고 다녔다. 하지만 가방이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였다. ‘장거리 등하교 고생문’ 이 열린 것이다. 가방끈은 매일 3시간 넘는 등하교 강행군을 견디지 못했다. 가방의 무게와 장시간 내 손에 매달려야 하니...

저는 찬혁이 쓴 '물 만난 물고기' 예약을 해서 그 다음날 바로 받아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후기를 너무 늦게 올리긴 했지만 그만큼 생각해볼 것이 많은 책이었어요! 우선, 이 책은 '항해' 노래 가사들의 내용을 풀어놓은 듯 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주에 만난 돌나물 꽃처럼 별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에요. 인동초 꽃 꿀맛을 보아요. "아리가 좋아하는 향기야". 별걸...비가 안 와서 물이 적어요. 그래도, 놀이는 이어집니다. 여지없이 물 속으로 들어간 하늘이들, 상어물고기를 낚는 중...

이사진 방금사서 바로 찍은 고에요 찬혁이형 잘 읽을게요>< 벌써 기대 두근두근

싫어하는 거 다 갖추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수식+미사여구를 동원해 엄청나게 세세하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문체.... 잠에서 깨셨으면 씻고 할일 하시라고요... 뭔 진짜 눈 뜨자마자 침대에서 벗어나는데 4바닥이나 할애하냐고...

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명상을 했습니다 왜? 자석 목걸이를 머리에 올렸는지는? 뭔가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그러한 기대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기장이 뇌를 어쩌고 저쩌고 해서 송과체 제 3의 눈을 열고 유체이탈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저만의 야바위 기대감...

장비점에서는 물만난 물고기마냥 놀이공원에 놀러온 아이마냥 정말 즐겁다. 왜이리 좋은 장비가 많을까? 좋다... 7. 6~ 7. 8까지 등반준비(알핀로제숙소) ---------- 7. 9~ 7.12 까지 발레블랑쉬빙하(따궐삼각북벽,코스믹리지,에귇디미디남벽등반...

만원이더군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저는 목욕을 하면서 부지런히 전도했습니다. 당장은 목욕보다 전도가 더 앞서더군요. 소금 사우나, 숯가마 사우나, 황옥돌 사우나, 청옥돌 사우나, 온탕, 노천탕, 휴게실, 옷장 등에서 예수 천국을 전했는데요. 총 23명...

조이스의 책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그의 <율리시즈>에 보면 갖은 인물이 나온다. 그런데 결국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을...단어가 있다. 세상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아마 원효 스님의 해골 바가지 물 이야기도 같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