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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 이두희 물미나리 달구지에 가득 싣고 이십 리 장터로 가신 후 해저물녘 빈 달구지 앞세우고 돌아오신 아버지 빈 손 뽀얀 흙먼지 길 바라보며 종일 기다림의 끝은 표준전과 5-1 장터엔 책방이 없어 돌아온 빈 손 교실 밖 공부가 진짜 공부라던 말씀...

장마/김사인 공작산 수타사로 물미나리나 보러 갈까 패랭이꽃 보러 갈까 구죽죽 비는 오시는 날 수타사 요사채 아랫목으로 젖은 발 말리러 갈까 들창 너머 먼 산이나 종일 보러 갈까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비 오시는 날 늘어진 물푸레 곁에서 함박꽃이나...

굵었는데 지금 야들야들 하네요.. 참고하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미나리는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불린다고 해요~ 물미나리는 평소 논이나 하우스에 물을 채워 인위적으로 키우는걸 말합니다.. 하지만 물미나리가 밭으로 가면 돌미나리가 됩니다.. 향...

우비 입고 갔더니 돌미나리밭이 봄비로 물이차 겨우들어가 좀해왔어요 세상에 메마른땅에 불미나리가 물이차서 푹푹빠집니다 흐매~~ 물미나리 이제 삼겹살만 있음 됩니다 부지갱이 할려다 쑥이 더 좋아보여 해방풍도 좀 하고요 오전 후딱하고 오후 출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