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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아니라, 라는 생각. 비극도 마찬가지인데... 흥미로운 대목이 있어서, 아리트스텔레스가 살던 시기에 사용된 시계는 물시계 water-clock. 하지만 모든 작품이 딱 맞는 적당한 길이가 있는 게 아닌데, 바로 이런 생각을 표현... '수백개의 비극이...

물시계 문희숙 물결에 영원 한 줌 실려 간다 순간이다 한 생애 헝클어진 사시나무 아래서 안개 빛 머리를 쓸며 너와 나 비어간다 물방울이 탕진하는 관념의 꼬챙이에 돌돌 말려 화덕 속을 구르며 구워지며 물에도 안 녹는 희망 그 방부제에 취해 삶이란...

물시계 / 김진곤 산 높이도 골짜기 깊이도 다 아는 때알이

시원한 바다 색깔인 파란색 물시계! 물시계를 뒤집어 가면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도 관찰하고 친구와 함께 누구 믈시계가 더 먼저 떨어지는지 서로 등을 맞대고 먼저 다 떨어지면 손을 번쩍!🖐🏻 들어보기도 했어요~ 관찰 후에는 다 떨어진 물시계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