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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고, 담배피면서 놀았습니다. 천국 같기도 하고 지옥 같기도 한 선배 형님의 소설같은 이야기는 물치항에서 들었습니다. 곰치국 먹으러 들어갔다가 지독한 생선굽는 냄새에 이끌려 곰치국 대신 꽁치 한마리와 고등어 한마리 구어서 밥 두공기로...

시작했지요 도루묵의 인기는 과히 하늘을 향해서.... 여기서 우리는 제동을 하여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 다시 물치항(곰치국이라고 들어들 보셨나)으로 자리을 이동 여기서 시작한 술판(이제는 마가파)이 우리(소란씨)을 막가게 했다 하여 고생고생...

찍어서 먹으면 한결 튀김의 맛을 즐길수 ~~ 지인들과 불시에 떠난는 여행~~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물치항에서 회를 먹고 동명항에서 곰치국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는 전화기에서 불들이 난다 양주에 눈이 펄펄 내린다고 그곳에선 하늘에 해만 가득...

비가 그친다...... 나무아미타불......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소공원까지 무탈하게 도착하고 긴 안도의 한숨으로 설악의 피로를 푼다 오는 길에 물치항에서 따끈한 곰치국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아흔아홉 구룡령 고개를 넘는다 2017.7.3. 공룡능선 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