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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해산하였다. 점심식사 :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물항아리식당에서 고등어와 갈치조림 혼합한 것 (하루전에 개업한...사진은 많이 촬영하지를 못해서 겨우 소개합니다. 노루오름 초입에 있는 연못 - 안개로 흐리게 보임 정상에서 맛있게 먹는...

산체인 오름과 그 주변에는 화산 쇄설물인 화산송이가 쌓여 있고 ‘검은 돌’ 현무암이 제주섬 일대를 덮고 있다. 시인이 ‘흐르다 멈추고 다시 흐르다 스며든 땅’으로 묘사한 것처럼 아직도 제주섬은 하나의 거대한 물탱크다. 비가 내리면 그 비는 화산...

있다. 고지교 위를 넘어서 또다시 다리 아래로 이어진다. 용암이 흐른 흔적이 기이하기도 하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물항아리처럼 생겨먹은 항소 신선을 만나고 선녀와 놀고 창꼼소를 지나 한천하류로 물이 약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한평생이 근심이었던 엄마의 물 허벅이 종종 걸음으로 올라온 오름 위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풀려버린 실타래처럼 멍에를...서툰 엄마는 길을 잃었다 *오름 : 제주도 전역에 분포한 소형 화산체의 산 *물허벅 : 제주에서 물을 길어나르는 물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