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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게으르게 행동하는 모 양. ② 나아가는 시늉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비비는 모양. 뭉긋뭉긋하다. 뭉때리다 능청맞게 시치미를 떼거나 묵살해 버리다. 미다 【…을】 업신여겨 따돌리고 멀리하다, 미대다 【〜을, 〜에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비비대다. 몽긋대다. 몽긋몽긋. 몽긋몽긋하다. 뭉긋대다. 뭉긋뭉긋. 뭉긋뭉긋하다. 무르춤하다 뜻밖의 사실에 놀라 뒤로 물러서려는 듯이 하여 행동을 갑자기 멈추다. 뭉긋하다 약간 기울어지거나 굽어서...

한목씩 묶어서. ②産物이 때를 따라 한목 한목 모개로. 물이못나게 부득부득 조르는 모양. 뭇다 【…에 …을】 모아 쌓다. 뭉긋하다 약간 기울어지거나 굽어서 휘우듬하다. 뭉긋뭉긋. 뭉긋뭉긋하다. 민틋하다 울퉁불퉁한 곳이 없이 평평하고 비스듬하다...

수탉인가 눈물로 두 동강 난 철조망은 그대론데 가을날 짧은 해 꼬리 유리벽도 못 뚫고 200쇄 찍은 인장 닳고 닳아 뭉긋하다 주름살 깊이 새긴 고뇌에 찬 얼굴 보며 고개만 끄덕이다가 돌아서고 말았다 운주사에서 천불천탑 운주사는 구름 아래 묵상 중...

고사리 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지 오름 다녀온 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을 듯했다. 종아리와 허리의 근육통이 뭉긋하다. 손등엔 이리 저리 가시에 긁힌 흔적이 꽤 많다. 주말엔 어차피 집에서 쉴 요량이었으니 토요일 아침 내리는 비가 좋은 핑계...

조락하던 수탉인가 눈물로 두 동강난 철조망은 그대론데 가을날 짧은 해 꼬리 유리벽도 못 뚫고 200쇄 찍은 인장 닳고 닳아 뭉긋하다 주름살 깊이 새긴 고뇌에 찬 얼굴 보며 고개만 끄덕이다가 돌아서고 말았다 삼천포에 빠지다 -박재삼 문학관에서 가난과...

자리에서 게으르게 행동하는 모 양. ② 나아가는 시늉만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몸이나 몸의 일부를 자꾸 비비는 모양. 뭉긋뭉긋하다. 미대다 【〜을, 〜에게】 하기 싫은 일이나 잘못된 일의 책임을 남에게 밀어 넘기다. 미루적미루적 해야 할 일이나 날짜...

수태의 꿈 민박집 바람벽에 젖은 옷이 걸려 있는 수세기의 지층 위로 떠오른 인연의 겹 부두에 배 닿는 소리, 저리 저릿 뭉긋하다. ―《화중련》, 2016년 가을호 ▪시 읽기 여수의 모래섬 ‘사도’, 공룡들의 발자국이 해변과 암벽을 타고 지나간 신화적인...

시간을 태반으로 감아올린 물 밑에 누운 여자 어둡고 목마르다 모래의 탯줄을 붙들고 뒤척이는 수태의 꿈 민박집 바람벽에 젖은 옷이 걸려 있는 수세기의 지층 위로 떠오른 인연의 겹 부두에 배 닿는 소리, 저리 저릿 뭉긋하다. ㅡ『시와소금』(2017,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