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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숲길 2024.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루나무 숲길 박동수 아침 해가 뜨거든 마루나무 숲길로 인도 해 주게나 햇빛에 반짝이며 빛을 내는 미루나무 잎을 나는 좋아 한다네 밤이 떠난 초여름 이른 아침이면 바람에 딸랑이는 소리 멀리서 날아 온 까치 미루나무 꼭대기서 울부짖는 울음 정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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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덮어 주며 얼굴 붉어졌지 그 묘목이 어지럼증을 앓으며 가지를 뻗고 잎을 틔울 무렵 아버지 발령지 따라 이사 간 친구 첫 짝꿍...붉히다 헤어진 두 바보 아주 가끔 여행지에서 채 베어 지지 않고 서 있는 나무를 볼 때 소식 끊긴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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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나무 Populus davidiana Dode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시나무는 만나지 못했다. 부산 대연수목전시원 옆 평화공원에 있는 나무는 아무리 봐도 사시나무는 아닌 듯하다. 예전엔 미루나무라는 표찰을 달고 있었는데 잎이 아니다 싶었다. 수피와 잎으로 봐서는 이태리포플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다.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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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포플러/Populus sp.) 2023.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어가고 있다. 양버들은 잎이 작고 넓이가 길이보다 길며 가는 가지가 줄기를 따라서 자라서 멀리서 보면 빗자루 같다. 미루나무는 잎이 더 크고 길이가 넓이 보다 더 크다. 그리고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어 멀리서 봐도 쉽게 구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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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 공광규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루나무 - 공광규 앞 냇둑에 살았던 늙은 미루나무는 착해빠진 나처럼 재질이 너무 물러 재목으로도 땔감으로도 쓸모없는...혼자 서서 차가운 북풍에 울거나 한 여름에 반짝이는 잎을 하염없이 뒤집던 나무 논매던 어른들이 지게와 농구를 기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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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 미루나무 2023.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덕 위 미루나무/ 月靜 강 대 실 너를 만나려고 우듬지 높다란 까치집 보며 여기까지 달려왔다 한 그루 나무가 못되고 곁가지도...강변에 어설픈 해거름 벅수처럼 서 있다 때를 알아 잎을 떨구는 그 아름다움 까치 부부 사랑을 끌어안고 하늘 끝 치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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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든 미루나무잎사귀 2023.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커다란 미루나무가 있었다 첫눈이라도 내릴 듯 찬바람이 스치고 또 스처가는 날이었다 미루나무 잎사귀가 떨어져 쌓이던 날이었다 미루나무잎을 주워 보았을 때 어느 잎 하나 성한 곳이 없었다 크고작은 검은 점이 곱게 물든 단풍잎에 촘촘히 박혀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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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버들과 미루나무 2022.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이를 사진으로 확인해 봅니다. * 양버들 - '버드나무과' (흔히 '포플러'라고 하지요) 양버들은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잎의 폭(너비)이 길이보다 길답니다. * 미루나무 - '버드나무과' 미루나무는 잎의 길이가 폭보다 긴 것이 양버들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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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한 그루 / 전문수 2023.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미루나무 한 그루 / 전문수 길을 넓힌다고 동구 밖을 이정표처럼 지켜 오던 오랜 미루나무 한 그루를 베어 냈다 언제 보아도 미끈하던 잎들의 노래가 제일 먼저 하늘하늘 허공에 사라져버렸다. 미루나무가 붙들고 있던 앞산 산정이 와락 저 멀리 밀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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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환] 미루나무 2023.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루나무 오세환 구름을 지나는 바람의 강 상류를 향한 산천어같은 싱그러운 교신이 있었네 긴 강을 헤쳐 온 가야 할 바람의 길 불면의 잎들은 방황했네 흔들리며 피어오른 도라지꽃같은 무량한 것들 얼마를 가야 저 빛살로 물결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