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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올 것 같으니까 꼭 옷 따듯하게 입고 다녀야 해요 잘 때도 이불 잘 덮고 자고요! 그리고 도연님이 보셨다던 <미망>.. 줄거리와 포스터 느낌만 보자면 제 취향은 아닐 것 같지만! 도연님이 보셨다니까 괜히 궁금해지는 거 있죠 그러니까 올해가 가기...

주말 드라마를 보는데 지난 회 줄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치매의 시초다 이번회 보는 드라마가 처음 보는 듯 생경 맞다 옛날...일이다 기억의 편린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중이다 내가 나를 잊어가는 중이다 미망 https://brunch.co.kr/@knpil/1785

사로잡는 미망(迷妄)을 떨치듯이 도리머리를 치면서 편집실 문을 쾅 소리내어 닫았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구식 빌딩의 칠층 계단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그는 그 역시 하루를 대과없이 보내고 퇴근했음을 실감했다. 편집회의는 다달이 정기적으로 있어왔고...

나무인들 줄거리 없는 삶이 있으랴 한 알의 솔 씨가 여기 심겨져 하루아침에 거목이 되었으랴 가뭄이 극심하던 해와 낙뢰가 숲을 울리던 날에 가슴 쓸어내리기를 되풀이하고 혹한에 뿌리까지 시려올 때면 겨우 내내 울며 참아 온 세월 한 켜씩 쌓아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