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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운오리~~ 출근하노라 하고 포기합니다. 아들과 딸하고 서운하지만 주저없이 떠나봅니다. 늘 산행하는 엄마를 못마땅. 마땅으로 지켜보더니 아이들은 지리산행으로 안내합니다. 성삼재까지 차로 가려했는데 제설작업이 안된 도로 땜시 걸어서 성삼재...

해삼비빔밥 1만원. 7번 국도 월포에서 칠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에 있다. 054-262-5503. 경주 황남빵 피서지로 향하는 차 안. 생선회에 해장국, 무얼 먹을까 한참 열을 올리는데 뒷자리에서 아이들의 볼멘소리가 들려온다. "엄마, 과자나 빵 없어요...

납신다 비빔밥에 된장국, 콩나물국밥에 산나물, 신선로, 쇠고기 육회, 오백 년 왕조의 먹거리 잔치다 해가 지고 별이 뜨도록 떠들석한 마당에 전주의 하루는 꿈을 싣고 돌고 도는 회전목마 별들의 윙크 따라 반짝이는 사연들, 가슴마다 가득 담고...

원래 '미운 오리 새끼'였다. 못생긴 데다 덩치만 컸지 살이 물러생선 축에도 못 끼는 생선 취급을 받았다. 그런 곰치를 '금치'로 만들어 준 건 바로 김치. 푹 끓인 곰치에 묵은 김치를 넣고 칼칼하게 끓여 해장국으로 내놓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