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애지가 선정한 이 한 편의 시 후보작품 임은경, 이영선, 송승안, 임덕기, 하록, 이희석, 김언, 나고음, 이병일, 조영심 정해영, 2024.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면 우리는 푸른 점 안에서 살고 있지 서로 손잡고 있지 ---애지 겨울호에서 ] 새해 첫날 이영선 툭 터진 석류 껍질을 비집고 움찔움찔 붉은 즙이 흘러나온다 낼름 혀로 핥다가는 낄낄대는 개 한 마리 붉은 침이 목으로 가슴으로 가랑이 사이로 튀어...
-
[2024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작] 우신영 2024.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소원들의 성취가 현실로 육박했을 즈음이었다. 그새 내 아내가 된 여자는 달거리가 끊어진 것을 석 달 늦게 알았다. 불교 무용의 미의식과 교육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느라 넋이 나간 상태였다. 프로포절이 코앞이었다. 여자는 연보랏빛 두 줄을...
-
제12회 피천득 다시읽기 (2024년10월11일) 정정호 강사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큰 바위 얼굴>, 작자 미상의 <거리를 맘대로>,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다. 이 번역 소설들은 대부분의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들이다. 피천득이 문학 활동 중에 동시, 동요는 물론 하고 동화도 썼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
23기-2차시(8월 20일 용) 2024.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껏 바위에 붙은 다슬기나 쓸어 담으며 놀았다. 나일론으로 만든 짧은 반바지, 셔츠 하나면 여름을 보내는 시골이었다. 4). 바다는 초등학교 자연 교과서 그림에서 처음 보았다. 먼바다에 돛단배가 떠가고 아이들은 드넓은 갯가 모래사장에서 불가사리...
-
요한일서(50) 2024.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리새끼처럼 날개를 펴고 드넓은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를 때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운명을 지고 이 땅에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교회사속에서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고 자기됨을 드러내려 했던 시대(Christrndom/기독교세계주의)는 언제나 배도한 거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