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정확도순
-
반칠환 시모음 2025.0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칠환 새끼들에게 줄 풀벌레 잡아오던 지빠귀를 새매가 나꾸어 갔다 가까스로 허물 벗은 날개 말리던 잠자리를 물총새가 꿀꺽 삼켜 버렸다 오전에 돋은 새싹을 다람쥐가 갉아먹는다 그러나 어느 유족도 복수를 꿈꾸지 않는다 다 먹은 죄가 있기 때문이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투자/ 박성현 지음 2025.0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돈으로 바꾸는, 우리나라 돈으로 외국 돈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돈으로 돈을 산다는 것이 생소하게 느껴진다면, 앞에서 본 사전적 정의대로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치있는 모든 물건은 사고 팔 수 있다. 그...
-
3. 극적 구성 2025.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골에서 세상을 떴을까? 입적지(入寂地) 미상의 의상도 강원도 산골의 행려병자가 아니었을까, 이곳 어디쯤에서? 가파른 언덕을 왈칵 오르자 해발 1280m의 만항재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이 서로 머리 맞댄 곳. 자글자글대는 엔진을 끄고 차를 내려...
-
♣복음말씀의 향기♣ No4108 1월19일[연중 제2주일] 2025.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계, 세상적인 뜻보다는 아버지의 뜻을 먼저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를 함축한 표현이 “여인이시여”가 아닐까, 하는 묵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의 신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모님의 신앙처럼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하느님과 우리...
-
[운중행] 천공무조백 天公無早白(3권) 20. 풍령곡(風鈴谷) 2025.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제를 바꾸는 남명이다. 풍령곡 내부는 여느 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나 역시 태오죽만은 이상할 정도로 가득해 곡 이곳저곳에 다수의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중 한 곳, 바로 눈앞의 죽림은 그 범위가 아득해 풍령곡 내부에 또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