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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미끼로 갈아끼우고 던져놓고 다슬기 천렵 준비하던 와중... 강 건너에 소란스런 말발국소리가 들려 쳐다 보노라니 말 타고 강가로 다가오는 몇 명의 승마 기수들을 발견하였다...ㅎ 말 을 타고 강을 건너오고있는 광경을 직접 목도하게 될 줄이야...

유나는 통발로는 성에 안 차는지 뜰채에 쌈장을 묻혀서 '뜰채낚시"를 하겠다고 하네요 ㅎㅎ 돌탑을 세군다 나누워서 계속 쌓고 있어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빌고 싶은 소원이 많아서 그래~" 라고 이야기하는 재헌이 ㅋㅋ '멀리 던지기' 놀이는 하는 친구들...

토종민물고기를 만나기위해 많은 준비와 계획을 하고 직접 그들을 찾아 떠나는 채집은 항상 설레고 흥분되기마련입니다. 시기가 맞으면 큰가시고기나 연어, 송어같은 회유성어종을 만날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산속 맑은 계곡에서 산천어를 만날 수도...

잡히는 고기 중의 킹카였던 것입니다. 생긴 것도 미끈한데다 그 맛은 망둥어나 숭어 따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기막힌 것...그런데 그 깔따구가 갯지렁이와 게살을 입구와 안쪽에 미끼로 달아놓은 싸리나무 통발 안에서 은색의 표피에 검은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