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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 시인의 <씨알의 노래 · 66 - 하심下心> 외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씨알의 노래 · 66 - 하심下心 민병도 한 번도 본적 없는 네가 다시 내게 오네 햇살로 들어오고 바람으로 들어앉아 서서히 고개를 드네 나를 자꾸 나누네 씨알의 노래 · 59 - 귀일歸一 민병도 고 작은 꽃 잔 속에 해를 담고 별빛 뿌리면 바람도 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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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민병도展> 행사 사진입니다.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민병도 전회장님, <제31회 민병도展> 축하드립니다. 이번 주 일요일(2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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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 합창 / 민병도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풀벌레 합창 민병도 가진 무기라곤 울음뿐인 풀벌레들 돌림노래 부르나 봐 온 동네가 들썩인다 나라를 되찾은 듯이 밤새운 만세 소리 《시조21》202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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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 민병도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누 / 민병도 내가 만약 할 수 있다면 비누가 되고 싶다 몽글몽글 몸을 녹여 세상의 때 씻어주고 엄마의 걱정 지워줄 비누 같은 딸이고 싶다 - 『시조21』( 2024.여름호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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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3. 민병도의 [자전거 타기]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전거 타기 - 민병도 체인에 차륵차륵 새벽을 감는다 페달을 밟는 만큼 꿈길이 잠을 깨고 이따금 산도 다가와 풍경소리를 푼다 풀이면 풀, 꽃이면 꽃, 유혹이 없으랴만 넘어지지 않으려면 페달을 밟아야만 한다 지겹고 힘에 부쳐도 뒤돌아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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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2024년 제33회 글과 그림전 ◇민병도화백그림 5분 마감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민병도 화백의 그림은 5분 마감 확정되었습니다. 민병도 화백님 시간 내어 글과 그림전을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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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민병도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개 민병도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베일에 숨겼다가 드러내는 안개처럼 나에게 오기 전에는 너도 보이지 않았다 민병도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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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민병도)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급차 떠난 쪽으로 또 하루가 저물고 시간이 멈춰버린 시계탑에 눈이 내린다 아마도 짓밟힌 꽃잎을 덮어주려나 보다. 하나 둘 모여드는 얼굴 없는 군중 사이 바람은 돌아와서 제 과거를 닦는지 찢겨진 현수막 앞에 공손히 엎드린다. “광장을 닫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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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독경 / 민병도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의 독경 민병도 새벽 강가에 앉아 물소리를 듣는다 높고 낮은 깊이와 크고 작은 돌을 읽어 저마다 목소리 닦아 잠자는 귀를 여는 어떤 것은 뒤에 처져 놓친 문장 더듬고 어떤 것은 혀 깨물어 밑줄 쳐 되씹으며 서책에 오르지 못한 불립문, 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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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꽃-민병도(박근영) 2024.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때 꽃 -민병도- 네가 시드는건 네 잘못이 아니다. 아파하지 말나라. 시드니까 꽃이다. 누군들 살아 한때 꽃, 아닌 적 있었던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