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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색했습니다. 예전에 박찬수 선생께서 빨리 붙는 것은 빨리 떨어진다. 순간접착제는 한 달가고, 본드는 1년 가고, 아교는 백 년 가고, 민어부레풀은 천 년 간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들은 바 있습니다. 이제 부터 질문입니다. 목공풀(초산비닐)을 쓰면...

'민어부레 아교' 담소공방 관련 안내글이 올라왔었던것 같은데 없네요 송구하지만 연락처나 판메관련 내용을 알려 주실수 있으실런지요~ 죄송~~

4만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온갖 횡재를 누릴 수 있다. 민어회는 껍질 부위가 쫄깃거리며 좋다.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중심에...식감을 선사한다. 젤 맛있는 것은 역시 부레다. 아교를 만든다는 부레. 쫄깃거리며 진한 느낌, 지방이 많아서 고소한 느낌...

다른 여름 생선이 따라올 수 없다. 지금은 부레까지 먹지만 화학접착제가 없던 시절에는 말려서 아교를 만들어 썼다. 천년을 간다는 민어부레 아교, 즉 어교의 재료였던 것이다. 한여름 복날이 가까워오면 복달임 음식으로 민어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