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부분이다. 잔혹한 여행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진 스승. 어린 아이로서 예술과 삶과 기억을 함께 추억하고 있는 현재의 밀란 쿤데라.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에서도 나는 본다. 수없이 많은 말들이 통사적인 차원에서 길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의미론적으로도...

한번뿐인 인생(가벼움, 토마스, 인생 별거 아니다, 사람도 별거아니다) vs 영원회귀(무거움, 테레사) 그녀(테레사)를 둘러싼 저속한 세계에 대항하는 그녀의 유일한 무기는 시립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뿐이었다. (p.58) 토마스는 테레사와의 만남이 여러...

차라리 침묵하세요 / 밀란 쿤데라 사랑에 대해서 나에게 말하지 말아요. 마치 벌레가 나무를 갈아먹듯 난 그대의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듣고 있어요.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 난 알아요. 당신의 심장이 다른 연인의 곱슬머리로 칭칭 감겨있음을...

하면서 원기 충전해서 8월에 만나요 ----------------------------------------- 작년 7월 11일 체코와 프랑스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94세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아직 그의 저서를 제대로 읽어본 게 없었네요. 가장 유명한 저서는 괜히 아껴 읽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