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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로부터 불어나 넘실넘실 흘렀다. 열차는 낙동에서 휘어진 밀양으로 오르지 않고 부산 방향으로 미끄러져 멈춘 삼랑진역에서...읍사무소가 위치한 송지는 오일장이 서는 삼랑진에서 중심인데 장날이 아니라 시골다운 티로 번잡하지 않았다. 부산 대구...

그냥 통과~ 장은 더 이상 구경 할 곳이 없어서 밀양역 쪽으로 걸어가는중 장날구경을 온것이 목적이니 다른곳은 가고싶어도 어디...벽화가 그려져있는 담벽을 따라 굴다리를 지나 2~3백 미터쯤 가니 삼랑진역이다 작고 조용한 삼랑진역 그늘에서 잠시 쉬고...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경남 김해랑 밀양의 경계다... 철교를 넘어가면 김해 생림면다... 여기서 다시 삼랑진으로 발길을 돌린다... 경부선을 타고 삼랑진 송지장날 연탄 꼼장어 묵고 낙동강을 따라 왕복 약4킬로정도의 걷기를 하면서 넉넉한 하루를...

호미를 사기로 하고 시장을 찾았는데 장날은 이틀전이였다고 한다. 스마트 폰으로 다시 검색해보니 밀양 삼랑진 장날에서 삼랑진은 눈에 안들어오고 밀양만 보고 장날이라 착각했나보다. 옆지기 말처럼 요즘 갈수록 덜렁거리는 횟수가 빈번해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