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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미/이 언- ​ ​ 언젠가부터 쌀통에 바구미가 슬었다 쌀을 퍼서 조리질해 일거나 가스레인지를 켜고 밥물을 안치려 할 때 그러다 문득 잡념이 들었을 때 손가락 사이를 쏜살같이 빠져나갔을 바구미 바구미 바구미 내가 베개 맡에서 바구미를 생각할 때...

며칠전부터 계단에 누가 쌀을 널었어요. 저는 그냥 앞집에서 널은 줄 알고 그냥 말았는데.. 아까 퇴근하는데 앞집 아줌마께서 저보고 쌀 널었냐고 하셔서..저 아니라고.. 누가 벌레먹은걸 계단에 널으냐고 하시더라고요.. 관리실에 말씀드렸고 아직 그대로...

밤바구미 입 길이가 엄청나죠? 밤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으려니 입이 길 수 밖에요. 더듬이는 입 중간에 있습니다. 밤에 판 구멍의 깊이를 재가며 뚫어야하므로 더듬이를 지혜롭게 입 중간에 달았네요. 입 길이 만큼 산란관도 깁니다. 그래서 밤 깊숙히 알...

바구미 / 마리아마리아 1 센치 될까 하얗고 이름이 기억이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바구미' 였는지 얼마나 빨리빨리 인지 처음에는 놀래서 아이쿠 예수님 이름만 그러면 그 작은 벌레가 알아 듣는지 가만히 가만히 잇는다 살금살금 잡아서 속삭이기를...

(이 아침에 읽는 시) 일바구미 임영봉 일바구미 그 양반, 글쎄 어제 죽어버렸댜 몸이 아퍼도 아들한티 얘기 한마디 안했다드만 그러니깨 평생 농협하고 집만 왔다갔다 했을껴 겨우 한다는 일이 오토바이 뒤에 각시 태우고 나가 농협 앞에 있는 식당에 앉아...

1마리 오늘 거실하고 작은방 사이에서 3마리 우리집 쌀에서 나온거라면 주방에도 있을텐데 주방은 구석구석 다 뒤져도 바구미가 없어요 쌀도 다 쏟아서 한알한알 다 찾아봤는데 없어요 거실 서랍장 수납장 다 찾아도 쌀알하나 없어요 뒷베란다에는 세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