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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관한 시모음 25)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에 관한 시모음 25) 바다 /오승한 태곳적부터 희로애락의 사연들을 담고 파랗게 멍들어 있다 아벨의 피 유대인 대학살의 피 십자가의 피가 너울거린다 꽃으로 피어난 공주의 눈물 줄리엣의 사랑의 눈물도 일렁이고 있다 하늘에 눈물까지 담은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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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관한 시모음 88)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88) 여름 /송근주 계절의 여왕이 달려오지 여름이라 부르지 꽃 피고 열매 맺지 장미가 활짝 피운 꽃 나팔꽃 넝쿨 담장 오르고 봉선화 줄기 기둥 똑바로 아카시아 일렬로 종 만드니 꿀벌들 날아와 양봉하는 이 밥벌이 돕고 칠년 땅 벌레 매미 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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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모음 / 이채, 윤보영, 이해인, 목필균, 이육사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7월의 시 모음 7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하찮은 풀 한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여 소박하게 겸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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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모음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아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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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일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라 굴 양식 뜰것이 아침마다 허옇게 저승길 종이꽃처럼 피는 바다 그 먼 나라를 아시는지 여쭙습니다. [ 박태일 시인의 약력...박사학위를 받았다. *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미성년의 강」이 당선되어 시단에 나왔다. * 시집으로 『그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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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 시 모음 // 가을 산 등 45편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숙녀 시 모음 45편 《1》 가을 산 천숙녀 어느 사이 가을 능선에 흰 머리가 듬성하다 허리 굽혀 한 생애 마무리하는 어머니 그리워 밤새 달려가 이부자리 펴 드렸다 이부자리 밀쳐내고 구들장에 등 눕히자 세상을 덮고 있던 지뢰밭을 지나오시며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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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달진문학상 시모음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학상 시모음 -2023년부터 18년 동안 이어오던 지역단위인 ‘김달진창원문학상’을 전국 단위인 ‘김달진문학상’에 통합 권수진 시인의 놀이터 - 각종문학상 https://naver.me/G1wU1aMc 제35회 김달진문학상 / 고두현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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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 박용래 시모음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naver.me/G2V6ndFl 박용래 시 모음 박용래 시인(1925년 ~ 1980년). 충남 강경. 강경상고 졸업. 1955년[현대문학]으로 등단. 현대시학 작품상 수상. 시집 [싸락눈] [먼 바다] [백발의 꽃대궁] [강아지풀] 등 다수. 박용래 시 모음 ▶ 그 봄비 churc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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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 관한 시모음 9)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9) 진흙탕 속에서 연꽃이 /임재화 한낮의 햇볕이 너무나도 뜨거워서 그냥 축 처지는 몸이라도 날마다 버거웠던 삶의 무게에 치여 살기에 조금도 여유를 못 찾았는데 문득 또다시 무거운 마음 맑아지고 싶어 좋은 글 하나를 찾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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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시모음 2024.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방 시모음 가방들 / 이리영 가는 곳마다 다른 사람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내가 모르는 슬픔은 슬픔이 아니므로 나는 고기를 썰고 당신과 입을 맞추고 저 햇빛 아래 빈 유모차를 끌고 고기를 씹고 인공호수에 물고기 밥을 뿌리고 어떤 가방은 끝내 열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