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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날에 만난 바다직박구리 숫컷입니다....^^

바다가 있는 도시로! 무작정 들어선곳 쩌기 방파제 아주 멀리 ~ 쪼게 새일까 아닐까? 대포 들이대보니..새 맞아요. 그럼 "바다직박구리?" 일단 날아가기전 넵따 뛰기->살금살금 다가가기->도망간 아이 조심조심 뒤쫓기! 그리고 앗싸아~~~~ 암컷

울음소리가 정말 아름다운 새이다. 등대 밑에서 혼자 잠복을 하며 기다리는데 멀리 등대 쪽에서 나를 심심하지 않게 울어 주었다.

오늘 바닷가에 파도 사진을 찍어보려고 나갔더니 사람을 겁도 내지 않고 요 녀석이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https://youtu.be/I-6XQcR_vTE?si=Zvg8405ZpIxtonOl

둥지를 떠나 이소한 직후 연신먹이를 물어 먹이고 이나무에서 저나무로 날아다니는 연습도 하는 새들의 세상입니다 바다직박구리도 많은 둥지에서 한번에 이소한 아가새들로 시끄럽더라구요 밥달라고 보채는 아가새들때문에 부지런히 먹이를 물고와 먹이는...

바닥에 내려놓다가 다시 꿀꺽!하고 삼켰습니다. 나중에서야 풀이 아닌 박각시나방 애벌레임을 확인했습니다. 이전에는 바다직박구리가 바닷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흔한 텃새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 이어 2014년 흑산도에서 날려 보낸 개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