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것으로 대부분 승리와 패배를 다시 분석해서 차후 승부에서 밑걸음을 삼기 위해서이고, 때로는 명승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복기하기도 하는데, 보통 한 번의 승부에 두는 바둑 수는 평균 400개이니까 복기하는 바둑기사는 모두 이것을 외우고 있다는 것...

이따금 기회되면 옆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80세가 넘어 현직에서 물러나 한가한 시간이 되면 혼자서도 복기하며 바둑의 세계로 다시 빠져 들어 보고싶다. 또. 괜한 바둑 얘기를 했나보다. 늙으면 입을 닫으라는데, 긴글이 되고 말았다. 삼가...

복기 바둑 유옹 송창재 치켜 세워도 내가 꽃놀이 패 인 것을 안다. 따고 놀다가 수 막히면 또 와서 따가고 그래도 둘 수밖에 없었다. 엎을 수는 없잖아 내가 하수일 뿐인걸. 대마 살렸다고 긴 숨 쉬어도 두집 난 것 뿐인데 도방 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복기 선생님의 지도방법은 일대일 대국이 아니었다. 내가 기원에서 둔 바둑을 복기하면 중요한 장면을 지적해 스스로 발상의 전환이나 행마의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즉 사유의 지침을 주는 것이었다. 일대일 지도대국이 함께 고기를...

고수들은 수행하면서 스쳐지나간 생각 감정 느낌... 수행시간이 끝난 후 다시 기억해보고 세세하게 기억해낸다고 합니다. 바둑에서 기사들이 지난 대국의 수 하나하나를 '복기'하는 것과 같은 과정이지요. 사띠(팔정도의 정념 - 마음챙김 혹은 새김이라...

어땠을까? 하면서 공부하는 거라 하데...? 나의 습성중에 하나가.... 나름 있었던 일을 되내여보는 습관이 있어.. 마치, 바둑의 '복기'처럼... 내가 좀 긴장하고, 중요한 일들은 '복기'라는 것을 해보지.... 이를테면, 집을 구하러 다녔을때를 되내이면서...

기사들은 종종 혼자서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바둑을 모르는 이는 왜 혼자 두는지 의아해하지만, 그 기사는 누군가와 둔 바둑을 ‘복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한 번의 바둑에 둔 돌의 수는 평균 400개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복기하는 기사는 400수...

받아들이면 이처럼 머릿속에 혁명이 일어난다. 진심으로 이기고 싶다면 이기는 사람에게 고개를 숙이고 배워야 한다. 복기는 이미 둔 바둑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제대로 된다. 자책, 한탄, 억울함 등의 감정에 가득 차 있으면 그저 안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