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질투, 바람난 여인 등으로 다양한데, 어떻든 느낌이 다양한 꽃인 것이 분명합니다. 얼레지가 이처럼 꽃잎을 뒤로 젖히는 이유는 벌레들에게 꿀의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얼레지의 번식을 돕는 제일 공신이 개미라네요. 얼레지...

돌아가시고 난 뒤에 큰아들을 따라 서울로 가서 살았기에 사는 곳이 다른 조카와 만날 일은 친척의 결혼식장이 유일했었다. ​ 60평생을 따로 살다가 만난 친척이니 할 말이 얼마나 많을까? 조카는 만날 때마다 조잘조잘 ~ 끝없이 얘기를 한다. 화가는 자신...

안녕, 수제비‘ * 웃기는 짬뽕, 푸른사상, 2015 바위가 쑥부쟁이 하나를 꽉, 물고 있다 물린 쑥부쟁이는 똑바로 서 있지 못하고 구부정하다 바람이 애처로워 바위를 밀쳐 보지만 꿈쩍도 안 한다 바위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쑥부쟁이는 그래도...

신바람 난 고양이들이 한바탕 분탕을 치다가 멋쩍은 듯 쳐다본다. 밤마다 내리는 이슬로 단장하는 작약이 이별이 아쉬운 듯 다시...주는 장미도 내년을 기약하며 눈길을 돌린다. 햇볕이 들고 바람이 불면 다시 환하게 웃기를 바라며 대문을 닫는다. 만나면...

물수제비 놀이만 하다가 그냥 지나쳐뿌는 사람이 되었을 건데 이렇게 이바구를 하니 지나치는 사람이 아닌 커피한잔을 마시며 이바구 나누는 사이로 발전 되었다 아닌교 그러니 말이 이렇게 중요 하다는 것을 지가 말하는 기라예“ 하니 아하 하며 입을...

간 맞춘 수제비 어찌나 칼칼, 얼얼한지 한 숟갈 퍼 올릴 때마다 이마에 콧잔등에 송송 돋던 땀 한 양푼 비우고 난 뒤 옷섶 열어 설렁설렁 바람 들이면 몸도 마음도 산그늘처럼 서늘히 개운해지던 것을 살비듬 같은 진눈깨비 흩뿌려 까닭 없이 울컥, 옛날이...

간장만으로도 충분한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왜냐하면, 겨울을 난 잘 뜬 메주와 물, 소금의 배합에 자연의 햇빛, 공기, 바람이...양념과 정성으로 담아 둔 김장김치의 숙성된 맛이 저 수제비 국물에 그대로 우러나오거든. 좋은 재료와 시간과 정성으로...

피는 꽃이 얼레지이다. 옛날에는 나물로 먹기도 하고 수제비나 떡을 해 먹기도 하였다. 얼레지는 넘 흔한 꽃이 기에 천시받으나 일본에서는 귀히 여겨 학술토론대회도 열린다고 한다. 봄바람난 얼레지 만나려 산으로 가자 가끔 보이는 흰얼레지 흰얼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