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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가면 다 잊혀지고... 비로서 부질없는 일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냥 바람따라 구름따라 저 강물이 흘러가는 쪽으로 묵묵히 걸어가십시요 강물을 따라가다 주변의 경치 구경도 하고 볼에 스치는 바람도 느껴보시고 가끔 거센 비바람...

흐르는 물소리는 여전하다. 시멘트 옹벽을 따라 흐르는 강물 소리는 안으로 울음을 삼키고 자연의 길을 다시 만들고 있는지도...강으로 흘려보냈지만 넉넉한 강은 이를 다 품고 흐른다. 구름이 일렁이는 하늘은 서쪽 하늘 붉은색 외 모든 것이 어둡다...

걷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간밤까지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열차 예약을 취소하고 아양교역에서 만났다. 산 대장 이균열...넘긴다. 파란 하늘에 두둥실 하얀 구름이 너~ 무 좋아 하늘빛이 내려와 강물도 하늘 빛 해맞이 다리를 건너 봄이면 벚꽃이...

날의 구름, 황혼, 지리멸렬한 ​ ​ 늦은, 황혼, 동요, 완전치 못한, 저녁의 강물은 세월을 생각나게 하지 이승의 날들은 빠르게 지나가 버린다 하늘은 형편없는 나의 행적을 기록할 필요가 없으리라 지난날의 내 삶은 헌 책방의 유고시집 처럼 기구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