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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치킨 4조각으로 아침 대충 때우고 뒹굴뒹굴...10시 다되서야 씻고 짐 꾸리고 체크아웃. 어제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시간 빠듯해서 못들렀던 비프광장에 가보기로 하고 서면에서 1호선 환승하고 남포동으로 갔습니다. 남포동에 왕돈까스 집이 있다길래...

떼까치는 부산을 떨면서 깍깍대고 옮겨다니며 무작스레 쪼아 대지만 딱딱하게 언 홍시는 좀체 곁을 주지않는다. 포롱 포롱 무리...엎어지고 자빠지며 물찌똥을 찌끌리고는 음달 비켜난 양지 바른곳에 모여 젖은 날개를 털면서 몸을 말린다. 포로롱. 짹짹짹...

버거, 치킨세트에 너겟...튀김감자도 없으면 서운하고. 아무리 봐도 대략 둘이서 먹기는 많아 보이는 양인데... 어쩐다~ 너무 많이 사버렸나?! 먹다가 남아 배낭에 넣고 걸어가려면 어깨 꽤나 아플 듯. 그렇다고 놓고 갈 수도 없고. 혼자 그런 고민 중...

짜잔 치킨이 당첨되는 소소한 행복과 함께 요즘 기상시간을 앞당겼더니 수면시간까지 당겨지며 아주 바른 생활 어린이의 삶을 살고 있는 중이라 또 감사했고, 이제 벌써 성탄절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더라구요.. (올해가 벌써 끝이 보이다니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