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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앞치마 메고 물줄기에 집중하는 그 모습이 그렇게 섹시할 수가 음슴... 아..제 취향 안물어봤다고요? 죄송 달구어진 서버와 적당한 온도가 된 물이 든 주전자가 준비되면 이제 서버 위에 드리퍼를 올림. 만약 서버랑 드리퍼 크기가 안맞는다...면...

린넨앞치마를 입고 무급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냥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냥 하면 된다 생각했고 우습게도 그 모습은 40의 나이...나와 나이는 이미 28살 현실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곳은 제한적이었지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철없던...

표 파는 아줌마가 영어가 가능하시더군요. 9시전엔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페리를 타고 바다바람을 시원하게 쐬었습니다. 10분...버거를 발견했습니다. 2년전 동경여행때 참 맛나게 먹었던 곳이었습니다. 데리야끼치킨버거와 아이스티, 감자튀김을 시켰는데...

통닭을 파는 것이었다. 일전에 알아보던 일중 너무 고생스러워 보여 그냥 덮어두었던 것이었었는데, 현재로써는 그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닭 굽는 기술을 급히 배우던 중에 어느새 겨울이 또 찾아왔다. 저녁 한 7시쯤 되어 가로등 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