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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지퍼를 풀고 지금껏 기다리느라 나만큼이나 지치고 힘겨웠을 그 놈을 놓아줬다. 온세상이 천국같던 그 일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남은 자투리 해방감도 맛볼 수 있었음. 물을 내리고 일어나는데 상당히 냄새가 심한 화장실이었슴. 청소는 언제...

아래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얇은 구스잠바와 바지를... 준비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초저녁 시간.... 모두 조용한데... 보통의 존재님만... 연신 챔질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여러마리의 강준치의 소행과.... 중치급 붕어가...

써내려가는 작가는 쓰는 일의 어려움을 절감한다. 작가가 정체불명의 누군가의 노고를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작업인 쓰기의 고뇌를 절감하기 때문이다. 등산로 초입을 쓰는 누군가가 비로 쓸어 길을 만들었듯, 작가가 수필을 쓰는 일도...

된 이유 도마치계곡은 수도권 백패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여름 야영지다. 백패커들 중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마니아들만 가본 곳이다. 안 가본 산이 없다는 골수 산꾼들도 도마치계곡을 가본 이는 무척 드물다. 인기 있고 희소성 있지만 경기도...

찾는 이유이며, 이 질환과 관련된 장애 및 불안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호흡곤란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폐기능의 악화로 호흡곤란이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천명음과 흉부 압박감 비교적 비특이적인 증상이며, 날마다 혹은 하루 중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방수 바지 좀 챙겨주지…’ 키보산장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 제 2봉 마웬지봉. 이곳에 텐트가 있는 이유는 숙소부족, 혹은 다른 루트로 올라온 경우 등등 키보산장은 올라오는사람들과 내려가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 숙소가 부족한 편이라고 한다. 키보...

준비한다. 바지는 등산화를 신고도 입을 수 있도록 사이드 지퍼를 충분히 올려낸 것으로 고르고, 정강이 부위까지만 낸 것은 직접 중등산화를 신고 입어 봐서 불편하지 않은가 살필것. 상의의 후드는 눈만 나올 정도로 뺨을 완전히 덮는 것으로 구입한다...

필요했던 이유들이다. 모든 걸 인정하고 나자 불현듯 금별이 너무도 보고 싶었다. 당장 이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 한껏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치산은 다시 차를 출발시키며 빠르게 속력을 높였다. 그가 미치도록 보고 싶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자마자...

시작되었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던 준형이 그것을 빼낸다. 한쪽 어깨에 메어진 가방을 고쳐 멘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현승의 앞까지 걸어 오고나서야 그가 슬쩍 웃는다. 손을 들어 제 콧방울을 살짝 꼬집는다. 당황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