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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언 시집 {꽃의 속도} 출간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거나 “벼랑으로 밀”려도 자신을 “낮춰”주겠다거나 “바퀴 달린 낙하산을 펴”주겠다고 공언한다. ‘등지기’가 되어주고...의자는 자신이 나무였던 근원을 떠올리며 나이테를 잊고 낮은 숲을 달래겠다고 전한다. 때로는 바람이 되어 “유목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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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말씀/김재언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자의 말씀/김재언-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가리지 않았습니다 허방은 앉힌 적이 없습니다 걸려 넘어질 때 심장이 쿵쾅거리면 저...새털구름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벼랑으로 밀리면 바퀴 달린 낙하산을 펴 드릴게요 예견할 수 없는 동거는 가시와 방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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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와산문 신인문학상 에세이부문 당선작] 우주연 윤주연 조성주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빗이 달린 바리캉 등이 반짝이는 옷을 입고 각자의 위엄을 뽐내듯 가지런히 놓여있다. 그들은 엄지와 약지를 가위 손잡이 구멍에 넣고 손목을 약간 뒤로 젖힌 채 능숙하게 가위질한다. 문화센터에서 하는 홈헤어커트 수업 시간이다. 수강생들은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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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만세운동 항쟁지에서 작은 산 따묵기-평택 원곡면 남산(76.8)에서 백운산(189.6)을 찍고 사직봉(167.2)으로~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도 낮은 곳에 위치한 봉이다!~ 의문부호를 단 표지기를 걸어두고 다시 후다닥 폐타이어 봉으로 올라간다~ 다시 폐타이어봉...휘어 올라가는 가파른 사면에는 동일인의 작품으로 보이는 비닐 코팅지가 보인다!~ SK인재개발원 작품인 모양이네!~ 밧줄이 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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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총사 2권 14장-2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력했으나 낮은 흐느낌이 섞여 있었다. "왜 돌아가셨는지도 아시나요?" 그녀의 음성에 가시가 돋쳐 있었다. "살해되신 거예요!" 음성은 높았고 사람들은 모두 몸을 떨었다. "흐흐흑...! 조부님은 살해되신 거예요. 왜 인줄 아세요? 조부님의 입을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