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괜스레 스틱을 들어본다. 한발 앞선 바다사랑님의 뒤를 이어 수리바위 정수리 쯤 되어보이는 곳에 서니 활짝 펼쳐진 조망이 바튼 숨을 풀어준다. 바다사랑님 진정 사방 초록초록한 산의 빛깔이 생그럽고 좋은 때이다. 문득 초록잎을 먹으며 초록똥을 배설...

할수 있으랴 돈 명에 모두 사치스런 이름이고 산소 호흡기로 생명을 연장 하고 있는 그 친구에겐 무었이 필요 하며 고통 속에 바튼 숨을 쉬는 그 친구에게는 그 무었이 소중 하랴 평소 만나면 우리는 막창 안주에 소주 한잔 하자 서둘던 친구도 넋 잃은...

환자와 해안선을 걷고 있다 그때 빈혈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나는 휘청거리며 지하철 안전선 뒤로 물러났다 바닥에 주저앉아 바튼 숨을 고르는데 왼편 어두운 통로에서 재차 순환선 지하철이 달려왔다 가까워질수록 철걱거리는 숨소리는 커졌고 내 심장소리...

떨림이다 갈급한 영혼이 구하는 울림이다 자신을 던짐으로 도달하는 아름다운 염원이다 오! 영원한 빛이여! 평안과 기쁨으로 올리는 순수한 기도여! 마지막 바튼 숨 닿는 그 곳이 바로 적멸의 터일지니 https://youtu.be/hUPQUO3mYSQ?si=3u83EZtFMg7lA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