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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진정한 찻사발의 왕좌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문경 첫머리, 주흘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주흘요 주인 월파 이정환은 외모에서 풍기는 친근감으로 누구나 편하게 다가간다. 문경에서 태어난 그는 한눈에 장인임을 알아볼 수 있으며 도를 닦는...

있었으며, 피부는 하얗지도 않았고 눈꼬리는 쳐져있는게 강아지상으로 정말 평범중에 평범- 렌즈를 낀 후 허벅지 절반까지...원피스에 검정 스타킹. 니트 원피스를 입으면서 생긴 정전기를 진정시키듯 머리를 손질 후 한듯 안한 듯 간단한 화장을 하고...

발랐더니 피부가 벌겋게 되었다. 무식하다고 마눌에게 바가지 좀 긁혔다. 다음부턴 좀 발라야겠다. 따갑다. 가볍게 산에라도 갔다 올려고 했는데 생각만 했을 뿐 행동에 옮기지는 못했다. 결국 오늘은 쉬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4시간 피부로 절감했습니다. 언어는 물론이고 그들만의 가치관과 우선순위는 행동 하나하나에서 묻어 났고 이것들은 그저 넘기고 지나갈 만큼 사소한 일들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감정이 상하기도 그로 인해 서러움에 홀로 방에서 눈물을 훔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