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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cjddu9317/222749829750 광교 / 박다래 광교 / 박다래 미영 씨는 좋은 여동생이었다. 신도시 아파트에서 캡슐커피를 내리며 아직 죽지 않은, 혼자 ... blog.naver.com 광교 / 박다래 미영 씨는 좋은 여동생이었다. 신도시 아파트...

암전 / 박다래 어두운 유리병을 들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유리병은 원통이고 유리병은 가볍습니다 천으로 감긴 채 일 리터의 물이 흔들립니다 나는 빛이 들지 않는 계단에서 빗소리를 듣습니다 손바닥에 돋아나는 두드러기를 핥으며 잠시 후 계단 위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 ―계간 《포지션》 2023년 봄호 --------------------- 박다래 / 1991년 출생. 서울예술대를 거쳐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2022년 상반기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 저작자 표시...

부암付岩 박다래 우리는 적란운을 바라보고. 이 얕은 구릉지대에 낮게 떠 있는 적란운은 가늘고 건조하고. 구릉은 깨진 살구로 가득한데. 잡초들 사이에서 빗방울을 머금고 녹는. 우리는 우리의 담요로 만든 작은 텐트 안에서. 살구를 바라보는. 초록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