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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식욕 박목월 모밀묵이 먹고 싶다. 그 싱겁고 구수하고 못나고도 소박하게 점잖은 촌 잔칫날 팔모상에 올라 새 사돈을 대접하는 것. 그것은 저문 봄날 해 질 무렵에 허전한 마음이 마음을 달래는 쓸쓸한 식욕이 꿈꾸는 음식. 또한 인생의 참뜻을...

[[[=어머니의 성경--(박목월 시인)=]]]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이 책은 어머니께서 유물로 남겨주신 성경이다. 이 두툼한 성경을 성경주머니에 넣어 드시고 사경회로 부흥회로 다니시며 돋보기 너머로 읽으시던 그 책이다. 기쁘고 외로우실 때마다 혼자...

https://m.blog.naver.com/jki52/221703853909 사랑의 도피 (퍼와서 줄이고 보태고 한 글) 사랑의 도피 - ㅁ,리 장기일 박목월 시인이 38살 때 (1952년 한국전쟁이 ... blog.naver.com 박목월 사랑의 도피 박목월 시인이 38살 때 (1952년 한국전쟁이 끝나...

9월호에 「가을 어스림」, 「연륜」으로 2회 추천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북에는 소월이 있었거니 남에는 박목월이 날만하다. 소월이 툭툭 불거지는 삭주 귀성조는 지금 읽어도 좋더니 목월이 못지않아 아기자기 섬세한 맛이 좋아. 민요풍...

박목월 사랑의 도피 박목월 시인이 38살 때 (1952년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의 일이다. 그는 제자인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가정과 명예와 국문학과 교수의 자리)을 버리고, 아무 것도 지니지 않은 채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세상에서 홀연히 종적...

아침마다 눈을 뜨면 / 박목월 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 속으로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

님의 숨소리에 아카시아꽃 향기를 피우느냐 온갖 봄꽃 향기를 가슴에 안고 고도 서라벌 넓은 들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어깨에 노래를 실어 즐거웠던 하루를 추억 깊이 담아 본다. 2015년 3월 23일 경주 김동리.박목월 님 기념관 다녀오면서 즉흥으로 적은 글

박목월/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ㅇㅇㅇ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ㅇㅇ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ㅇㅇㅇ ㆍ ㆍ ㆍ 이 시는 박목월을 가장 대표하는 작품이다. “우리나라 낭만시의 최고"라...

나그네 / 박목월(朴木月)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리(三百里)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