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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하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최 북 미술관에서 / 박산하 - 어이 그림 하나 그려주게 그날따라 그 말이 그의 심기를 건드렸다 곁에 있던 송곳으로 눈을 찔렀다 눈보라 치는 겨울 밤, 오두막을 빠져 나왔다 나뭇가지는 활처럼 휘고 하늘은 땅에 내려 온 듯 그날, 탁주 한 말을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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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 - 박산하 / 감상 - 구광렬 . 이형권 2024.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니의 물갈퀴를 빌려 쓰다 / 박산하 1 해 지고 달 뜨는 것과는 상관없다 순환, 회전, 무대만이 존재한다 육각형 나사 하나가 내 자리를 지탱한다 투명한 나무들이 밀려온다 누군가 밀고 있는 것이다 적당한 속도로 밀어야 해 잎이 돋고 수맥 돌고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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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모래톱에 서다 - 박산하 시집 / 시산맥 2024.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리의 집에 비는 쏟아지고 118 낮은음자리 120 에필로그 멀다 122 해설|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 125 작가 소개 박산하 글작가 경남 밀양 출생 경주대학교 대학원 문화재학과 문학석사2013년 천강문학상 수상 2014년 『서정과현실』 신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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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이 있는, 여인*/박산하 2024.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랍이 있는, 여인*/박산하- 뱀은 이마를 찢고 나올 땐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놀러 와, 할 때마다 없는 팔뚝에 고드름이 달그락거린다 자두 익은 단내가 난다 율마를 쓰다듬을 때 나오는 향처럼 허리, 가슴, 배꼽, 이마 잘려나간 어제 또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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