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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박상조] 가지를 다 떨어버리고 늙어가는 앙상한 어미의 기억을 끌어오기 위해 민화투 한판을 걸어본다 진정한 타짜란 아무도 볼 수 없게 덮어놓은 과거사를 귀신같이 떠 오는 기술 상대가 손안에 든 패를 잠깐 살피는 동안 방금 떠온 뒷패를 맞힌...

파우치. 1941년 -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이두용. (~2024년) 1943년 - 핀란드의 정치인 타르야 할로넨. 1945년 - 대한민국의 배우 박상조. 1946년 - 중국의 전산학자 앤드루 야오. 1947년 - 스웨덴의 축구 선수 미겔 앙헬 곤살레스 수아레스. (~2024...

ㅡ 선잠 ㅡ / 박상조 이른 새벽 지하철 열무 조금 쪽파 조금 나물 몇가지 꾸벅꾸벅 빈 관을 기대놓고서 도원에 든 할매요 바구니 속 저 웬수 같은 것들이 지난 생의 전 재산인 양 수레를 꼬옥 잡은 손으로 잠깐, 몇 정거장 잠이 들었는데 먼 날, 남은 생도...

딸꾹질 외 1편 _63 변영희 안녕하십니까 외 1편 _67 조승래 유비무환 외 1편 _70 정치산 강물이 문을 닫았나 봐 외 1편 _72 박상조 부목 외 1편 _74 박철웅 하루의 다비식 외 1편 _77 김옥경 낮잠 외 1편 _80 기성서 함박눈 오시네 외 1편 _83 박순덕 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