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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목서에 길을 내다/ 박소유 시창고 은목서에 길을 내다 ​ 박소유 층층나무 한 그루가 죽어간다 삶의 반대편에 죽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죽음이, 껴안고 있던 삶을 놓아버리는 그때 비로소 한 몸이었음을 깨닫는 가여운 생이여, 한 잎이 한 잎을...

별님반에 새친구 박소유 친구 소개합니다~~ 우리 별님반 친구들 모두 재원해서 달님반으로 올라가는데~~예쁜 여자친구가 와서 더 즐거울거 같아요~~^^ 모두 환영해주세요~~

약간의 거리/박소유 꽃과 꽃 사이가 쓸쓸하다고 당신이 말했을 때 나는 약간 고개를 으쓱했다 첫사랑과 첫눈, 그 ‘첫’ 때문에 쓸쓸했던 나는 당신과 거리를 두었다 붉은 꽃, 흰 꽃이 어느 쪽으로든 꺾일 수 있게 만발했다고 함부로 꺾 을 수 없듯이...

나중이라는 말 박 소 유 (1961~ ) ​ 그 말 때문이었을 거야 ​ 희고 투명해서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랑이라도 그런 양, 양처럼 순해지고 싶을 때도 있었지 물가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은 오늘은 뭔 일 좀 있으면 좋겠다는 표정이지만 ​ 잠시 찡그렸다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