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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미래신문>가을 들녘에서-박송월 2012.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들녘에서 박송월-----나루문학 회원 내 이름 석자 적힌 땅도 아닌데 들판의 풍요는 왜 이리 흡족한가 지난 가뭄 물대기로 이웃간의 언쟁이 넘나들더니 횃불 밝혀 올린 치성인가 들녘에 펼쳐지는 초록 일색의 비단 물결 그어 놓은 금 밖의 세상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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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박송월 2013.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갈이-박송월 분갈이를 한다 크고 하얀 예쁜 화분에 양분이 많은 사랑을 푸석한 세월에 섞어 작년에 사온 화초를 조심스레 옮겨 심는다 몸살이 있을 거야 네 터에 뿌리 내리려면 정성을 흠뻑 얹어주고 꽃피울 날을 기다려야지 반듯한 가르마에 비녀 꽂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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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바라기 / 박송월 2012.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땅 바라기 / 박송월 어머니의 세월은 굳은 살 앉은 새우등이다 땅을 파야만 돈 되는 줄 아는 팔순의 노모는 오늘도 숨 막히는 땡볕 속에서 햇살을 고르고 있다 한 때는 하늘 우러러 살다가 언제부턴가 삶의 무게에 눌려 땅 바라기가 되었다 당신 것 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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