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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고, 2년 뒤에는 환자용 침대에 누웠다. 투병 생활에 지친 아내마저 떠났다. 그는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온몸으로 표현하던...누워 산송장이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지만 박승일의 인생 3막은 이때부터 다시 시작된다. 그는 우연히 ‘안구 마우스...

순식간에, 그것도 아주 빠르게 그의 인생을 덮쳤다. 코치직 사퇴는 물론이고 인생의 동반자라 여기던 아내마저 그를 떠났다. 하지만 박승일에게 포기란 없었다. 그는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눈동자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낸다. 어둠의...

명의 아내를 맞이하는 말씀을 나누며 우리 삶에 말씀을 적용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사랑해서 7년을 몇일처럼 여긴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몇십년이 되는 이 세상의 날수를 몇일처럼 여기며 살기를 바라며 생명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렇게 눈으로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요양소 건립의 꿈을 부르짖고, 일흔이 넘은 부모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말을 건넸으며, 아내마저 떠나간 빈자리를 따듯하게 채워준 여자 친구에게 사랑을 속삭였다. 아이러니하지만 박승일 선수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