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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식물원 (외 2편) / 박연준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르르, 몸을 떨겠지 지키지 못한 것은 꿈속으로 도망간 것 잠이 녹색 파도라면 파도는 은색 잠 ―시집 『밤, 비, 뱀』 2019.8 ---------------------- 박연준 / 1980년 서울 출생.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속눈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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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된 아버지 / 박연준 『동아일보/나민애의 詩가 깃든 삶』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트림에서 비롯되는 탄생헝클어짐에서 비롯되는 사랑작은 인간, 작은 우주, 작은 나에게서 비롯되 www.yes24.com 박연준 시집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문학동네 | 2024 뱀이 된 아버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9〉 (전략) 아버지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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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장롱 위에는/박연준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 빙빙 말고 있고, 가난한 집 선풍기는 우수꽝스럽게 달달 돕니다 돌다가 끽, 끽, 헛소리도 합니다 가난한 집 장롱 위, 오래된 물건들은 보좌 위에 앉아 시름 많다고, 먼지들만 슬금슬금 날아듭니다 📖 박연준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2007.1.25.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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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박연준의 시 <가난한 집 장롱 위에는>, 이태원의 노래 <고니> 2023.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끽, 헛소리도 합니다 가난한 집 장롱 위, 오래된 물건들은 보좌 위에 앉아 시름 많다고, 먼지들만 슬금슬금 날아듭니다 (박연준 시집, <속눈썹이 지르는 비명>, 창비, 2007) [감상] ‘가난한 집’의 특징은? 도시에 사는 가난한 집의 특징은 첫째,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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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의 「저녁엔 얇아진다」 감상 / 송재학 2024.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얇아진다 박연준 침대에 앉아 바지를 벗고 양말을 벗으며 나를 찾는다 부풀거나 야윈, 나라는 조각들 발치에 개켜두고 찾는 것은 나, 찾는 사람도 나 책상 위에 접혀 있는 것 변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고양이가 핥아먹은 것 모두 다 나 무너지는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