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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99년 민주국가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가 에우니메이아의 검찰관인 아니토스에게 불경죄로 기소되었다 소크라테스가 제우스를 부정하고 젊은이들을 꾀어 괴이한 형이상학을 숭배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주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호수 위에 단풍이 물안개에 세수하자 아침 햇살에 반짝인다 길 떠난 단풍은 도로 위에 뒹굴고 논둑에 서 있는 허참봉 벼 추수 끝나자 백수가 되었다 멍석과 보자기에 고추 곱게 말리고 축 늘어진 감나무 가지에 새들이 뭐라고 애기한다 무슨 내용인지...

억세다,억세다 억새풀이 억세다 벼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 능선 고지에서 별빛 달빛에 은빛과 흰빛을 띤다 내일은 입동 전선의 달밤에 춥고 외로워도 전우가 겹겹이 있어 위무가 되리라 서로 부둥켜 안고 서격이지 말고 달빛에 현을 켜는 악사의 예성...

신록이 일어선 5월이 노을에 물들고 하얀 구름이 노닐은 모습은 참 평화로웠다 6월은 장마의 달 수증기를 흡수하여 짙은 잿빛으로 먹구름이 활보하리라 알고보면 구름은 고향이 없다 6.25가 우리의 강산을 화약 냄새로 덮었다 낙동강이 피로 물들고 군번...

고 박정학 동기 1주기 추모식이 지난 7.16화 겨레얼살리기 운동본부(답십리 소재)에서 한배달/역사의병대 관계자를 비롯한 민족사학 단체 주관으로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고위 군장교 생활 이후 동양사학/상고대사 연구에 심취하여 식민사학의 폐해를 고발...

미사협 상임대표) 윤창열 (대한사랑 이사장)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 분향 (참석자 전원) * 유족대표 인사말 (박정일) * 박정학 이사장 회고 추모 담소시간(11:40 ~12:00) 주최 : (사) 한배달 , 역사의병대 쥬관 : (사) 미사협, (사) 대한사랑...

우포늪의 하루/박정학 여명이 찿아오면 나팔꽃보다 잽싸게 하늘을 우러르고 늪 전체를 아우른다 솟는 해는 희망이다 금맥이 터졌다 정수리에 내리 꽂는 작열한 정오엔 왕버들 가지마다 수면으로 피신한다 해거름에 세정된 금맥이 그 찬란함을 보자기에...

벌써 다음 달 7월 16이면 박정학 이사장님께서 이승을 하직하신지 한 해가 돌아온다. 1주기 행사를 위한 모임을 6.8. 토요일 오후 3시에 영등포구 한배달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조작된 일제식민사학 척결을 위해 역사의병대를 2015년에 발족...

봄이 조용하게 내려 앉았다 조색을 자연의 경지로 대지는 반갑게 옷을 입었다 조화의 극치다 야생화도 방긋 웃고 조팝나무 신났다 유채가 제철이다 재 너머 사래 긴 밭이 주인을 불러들어 텅빈 집 강아지만 꼬리를 흔든다 종달새가 노래하네 뭐땜 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