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허수경이 “박준이 선택한 것은 전통적인 의미에서‘서정(Lyric)’이다”고 한 언급도 참고할 만하다. 2. 거세된 시적 의미의...인식과 화해할 수 없는 것인가를 고민해볼 때, 박 준 시인의 심층적인 부면에서 발현되는 타자 인식의 관점에서 생성된 시의...

2008년 사고를 당해 세상을 뜬 누나와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을 생각할 때 주로 떠오르는 표현이에요." 부재해서 그립고 애틋...선물로 주겠다고 했다. 펜을 꺼 내 들고 앞날개를 펼친 뒤 시인이 생각에 잠겼다. "'반갑습니다!'라고 쓰면 북한 시인...

시인 박준(36)이 나타났다. "콘셉트냐." 농을 건넸다. "저한테 머플러는 옛 화가들의 베레모나 작가의 파이프 담배 같은 거예요. '시인 모드'로 들어가는 의식(儀式) 같은 거죠." 수줍게 웃었다. 박준은 '출판계 아이돌'로 불리며 요즘 2030의 뜨거운 지지...

박준', '박준이라는 사람'에 관한 내밀한 이야기를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산문처럼 펼쳐 보인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이긴 하나, 마음 가는 대로 그 어딜 펴서 읽어도 무방하다. 시인은 지난 기억의 장면들을 하나둘 꺼내 차분한 호흡과 섬세하고 담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