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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마을, 초가집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저녁연기가 바로 시다." - 오탁번 시인 시는 "시인이 선택한 가시면류관" -나태주 시인 "허기진 사람에게만 약동" -박형준 시인 시는 "내 뼈 안에서 올리는 내재율" -신달자 시인 "'나'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

박형준시인 공개 특강 박형준시인 196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가구의 힘" 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련다」「빵냄새를 풍기는 거울」「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나타나는 도깨비불의//목덜미를 잡고” 신탁의 말을 전한다( 「월요일 2-1」. 넘쳐나는 물신(物神)의 틈바구니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영혼의 깜을 꿈꾸는 이 무녀 시인의 열광적인 언어를 통해 나는 어떤 입신의 경지에 대한 가능성을 엿본다. 박형준...

황혼 박형준 사람이 강물에서 불꽃이 되어간다 인도의 갠지스강 수장한 시체에서 진물의 눈동자에서 꽃불들이 떠간다 만발한 시신들이 강물에 뒤척인다 재들이 불티들을 품고서 날아간다 빛나는 밤 강의 시체 수평선의 등불들 - 박형준 <<문학사상...

박형준 199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나는 이제 소멸에 대해서 이야기하련다』, 『빵냄새를 풍기는 거울』 등 산문집: 『저녁의 무늬』, 『아름다움에 허기지다』 평론집: 『침묵의 음』 등이 있다. 수상: 현대시학작품상, 소월시문학상...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장롱에서 ― 학의 길고 긴 다리가 물 위의 집으로 돌아가는 소리를 듣곤 했다. * 박형준(1966~ ) 박형준, 시인, 대학교수 출생 : 1966. 전라북도 정읍 소속 : 동국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교수 학력 : 명지대학교...

기대를 갖게 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심사위원 나희덕·문태준·박형준 / 문화일보 2023-01-02 나희덕(왼쪽부터)·박형준·문태준 시인이 시 응모작 심사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청소에 대해 생각이 깊어질 이유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 않으면...

한다. 벌써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갔는가. 그를 회상하는 동안 그는 칸나처럼 붉디붉다. 마지막 순간 그는 제자의 손바닥에 시를 적었다고 한다. 죽음의 사신이 눈앞에 육박해 오는데도 자신의 시와 대화한 오 시인, 오늘은 그의 1주기. / 박형준 시인

나 ‘그들’ 같은 집단적 범주였다. 오늘 읽을 ‘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2002년. 이하 ‘물속까지 잎사귀’)의 시인 박형준(39)은 시에 대한 생각이 이들과 사뭇 다르다. 그의 눈길은, 앞의 세 시인들과 달리, 대체로 ‘나(의 내적 상태)’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