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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시모음 2024.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원에 갔을 때 뒷놈 오리가 앞놈을 타올라 물을 먹여 죽였어요 하길래설랑 나는 저런저런 하다가 나도 호숫가 물소리로 그럼그럼 했더라 새 / 서장춘 그녀의 / 눈치 빠른 몸짓처럼 / 찍소리 하나 없는 / 댓돌 위의 정물처럼 / 굽 높은 / 힐처럼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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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명지대 백마문화상 소설부문 당선작] 윤해수 석시은 2024.1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수동 금싸라기땅에 사층짜리 건물 한 채. 하얗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칸막이 역할을 하는 기다란 3단 철제 화분들. 점장은 사십 대 초반의 전형적인 아저씨. 직원들은 모두 얼굴이 좀 생긴 이십 대들. 1인용 샤브가 만 오천 원이었고 양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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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애 -이 시는 '나'가 이른바 '흥수아이'를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024.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져 갔을 것이다". 생명이 사그라지는 과정은 감각이 서서히 멈추는 과정이다. 귀가 스스로를 접어 청각을 멈추는 과정, 눈이 스스로를 감아 시각을 멈추는 과정이다. 그런데 '나'는 깨진 피리를 만져 울음소리들을 일으켜 세워 소년을 깨운다. 그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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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동을 잘못해서 발가락이 너무 안좋은디 2017.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약에 합격하면 입교 연장 불가하죠? 수술해야만 하나요? 만약 수술해서 연장이 되면 다음 기수랑 같이 들어가나요? 흠 상태=쇼바없는 신발 신으면 발가락이 금갔을 때처럼 아픔( 예전에 발가락 부러졌던곳) -병원에선 일단 쇼바 있는거만 신으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