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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무거운 나뭇짐을 지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베어 놓은 나무 등걸의 뾰족한 곳에 찔려 발바닥을 크게 다치는 꿈을 꾸었다. 다음날 꿈이 그렇다고 나무를 안 하러 갈 수도 없고, 어린 마음에도 꿈이 이상해 그날은 아끼던 운동화를 신고 산에...

아프고 다치는 일이 계속되어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 묘에 물이 차 할머니가 떨고 있으니, 하루빨리 명당을 찾아 할머니 묘를 이장(移葬)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자식들이 이장을 위해 묘를 파보니 돌아가신 할머니가 썩지도...

穴), 발바닥의 용천혈(湧泉穴), 등허리의 명문혈(命門穴), 가슴팍의 전중혈, 사타구니의 회음혈(會陰穴), 그리고 혈도는 아니지만 눈동자 같은 곳이 그런 곳이다. 특히 사타구니는 별달리 단련할 방법도 없어 정파 무림인들 사이에서는 그곳을 공격하면...

몸을 다치는 일은 대부분 내리막길에서다. 오를 때는 힘만 뒷받침되면 충분하지만, 내리막에서는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 거기에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주역 64괘 중 첫 번째인 건(乾) 괘에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대목이 나온다. 뜻을 이룬 자가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