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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이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 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

중독증 각각의 위작은 모두 처절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상들은 궁중의 내시가 훔쳐낸 것으로, 문화대혁명 시기에 방고래에 숨겨져 재난을 피했습니다. 좋은 농담이 있습니다. 판자위안의 '조상 보물'을 합치면 열 명의 금의위를 무장시킬 수...

광경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부엌의 아궁이에선 물이 솟았기 때문이었다. 아궁이뿐만 아니라, 지붕이며 방고래*를 고쳐 달랠 만한데도 문자가 혼자 힘으로 잘 참아나가자, 주인집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에게 물세 불세까지도...

초록 병뚜껑을 입술에 대고 장갑 낀 손을 뒤로 숨기는 이제 외출하지 않는 아버지 상처보다 더 아픈 비늘을 껴입고 차가운 방고래를 표류하는 중이에요 언젠가 반짝이는 일등성별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표류하는 아버지의 반짝이는 빛이 되기 위해 나...

말 없고 말 잘하는 누나도 말이 없었다 겨울바람은 왜 쌀 떨어지고, 옷 떨어지고 땔감 떨어진 집을 더 좋아하나 연기 솟는 방고래, 흙 쏟아지는 베름짝이 무에 문제냐고 하룻밤 묵어 가잰다 마실 갔다온 엄마가 말씀하신다 이상한 일도 다 있지 마실 갈 땐...

빈 방 Jason 식어버린 방고래에서 한겨울 찬바람이 지나갔다 이미 네가 빠져나간 빈 방이 싫어 되돌아 나왔다 한때 쩔쩔 끓던 아랫목 눌어버린 욕정 같은 장판에 서리가 내리면 무엇 하나 남아있을까 재만 남은 아궁이에 털어 버린다 미망의 날들 성에가...

일 년 열두 달 입을 벌리고만 있었다. 큰 물고기가 아가리를 마음껏 벌리고 먹을 것을 기다리는 모양 같았다. 생뚱맞긴 하지만, 방고래 속을 엄청 큰 물고기의 뱃속으로 상상을 하면 재밌다. 물고기의 먹을거리로 아궁이에 땔감을 지피는 나의 임무는 날...

흰 밤에 꿈꾸다, 창비, 2019년 경칩 [신경림] 흙 묻은 속옷바람으로 누워 아내는 몸을 떨며 기침을 했다 온종일 방고래가 들먹이고 메주 뜨는 냄새가 역한 정미소 뒷방. 십촉 전등 아래 광산 젊은 패들은 밤 이슥토록 철 늦은 섰다판을 벌여 아내 대신 묵...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고대산의 유래는 [큰고래]라는 신탄 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를 이르는 것으로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