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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해 뜻을 같이하던 이성계를 찾아가 정세를 엿보고 돌아오던 중 이방원의 문객 조영규 등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의 시문은 호방하고 준결하며 시조 〈단심가〉는 그의 충절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후세까지 많이 회자되고 있다. 1375년경에 왜구가...

창문과 방문에 두터운 철문(鐵門)이 가로막힌 것은 바로 그때였다. 어디 그뿐인가? 덜컹---! 그들이 서 있던 바닥이 거짓말처럼 꺼져버렸다. "아악!" "헉!" 워낙 창졸지간의 일인지라 설유와 냉소려는 그만 중심을 잃은 채 아래로 추락하게 되었다. 끝이...

영계를 방문하고 느낀 소감은 모든 영혼이 육신의 몸을 벗고 사후세계를 찾아올 때 크고 작은 원한을 품고 원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특히 복살령이나 아사령이나 전사령, 병사령들의 원한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컸으며 이러한 원혼들이 원한...

문득 진법이 생각났다. 이 작은 길도 어떤 오묘함이 숨어져 있는지 알 수 없어 그 속에 감히 발을 들여 놓지 못하고 봉우리를 따라가면서 어느새 봉우리 뒤에 도달하였다. 절벽은 천 길이나 되었으며 형세가 극히 험악하였다. 절벽 사이에 좁은 길 한 갈래...

지닌 진법이다.' "호호호홋! 애송이… 어떠냐? 네가 아무리 날뛰어봐도 독 안에 든 쥐 꼴이란 사실을 절실히 느꼈겠지? 자, 이제 순순히 목을 길게 늘여라." 콰우우우웅! 돌개바람 속에서 수십 갈래의 엄청난 강기가 쏟아져 나왔다. 강기들은 일정한 방위...

배움에 뜻을 두었지만, 수무 해 동안 세상길에 잠겨 선왕의 큰 도리를 알지 못했더니 이제야 여가를 얻었구나, 그리고 마침내 혼연히 스스로 기뻐하였다. 그리고 육경과 사서를 가져다가 골똘히 연구하였다. 무릇 한위 아래로 명. 청에 이르기까지 유가의...

장차 진법(眞法)이 나오리라.” 하시니라. 또 제례진설법(祭禮陳設法)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또한 묵은하늘이 그릇 정한 것이니 찬수는 깨끗하고 맛있는 것이 좋은 것이요, 그 놓여 있는 위치로 인하여 귀중하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신(神)은 사람...

지극한 뜻을 헤아릴 것이다.” 하였다. 쌀과 콩을 내리고 5년 동안 부역을 면제하고, 앓다가 죽은 자에게는 쌀과 콩을 주고 2년 동안 부역을 면제하고, 말을 잃은 자에게는 2년 동안 부역을 면제하여 주었다. 병조가 아뢰기를, “사로잡은 야인의 남녀 1백...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